천기누설, 근육관리가 중요한 이유. 근감소증 자가진단법.

눈을 뜨고 눈동자를 움직일 때, 6개, 웃을 때 15개, 음식물을 삼킬 때, 50개, 걸을 때 100개, 숨 쉴 때까지 항상 쉬지 않고 움직이는 기관은? 바로 근육이죠.

 

 

 

근육관리가 중요한 이유. 

근육은 우리의 몸이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부위에 위치해 몸을 지탱하고 신체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근육은 노화와 함께 줄어들어 70대가 되면 절반밖에 안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체력이 떨어지고 거동이 불편해지는 증상들은 나이가 들며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줄어들 경우 만성 질환을 야기해 사망에까지 이르는 근감소증으로 분류됩니다. 

대한 골대사학 회지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성인은 4명 중 1명이 근감소증이라고 해요. 근감소증은 몸을 이루는 근육이 감소하는 증상으로 자연스러운 노화 과장으로 여겨졌죠. 하지만 지금은 질병코드가 부여되었고 당뇨위험을 높이고 사망률도 높인다고 해요.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근감소증 유병률이 20~39세 연령군은 18.8% 40세부터 64세 연령군은 29.5% 로 나타났다고 해요. 근감소증이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이유는 보통 근육 하면 팔다리나 얼굴 등의 피부 밑에 있는 골격근만 생각하기 쉽지만 위와 장과 같은 내장 전반에 분포돼 신진대사를 책임지는 내장근, 심장을 둘러싸 생명을 유지시키는 심장근 등 각종 장기 또한 근육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즉, 근감소증의 정도가 심각하다면 장기의 기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건데, 특히 근감소증으로 인해 가장 큰 위협을 받는 장기는 다름 아닌 혈관입니다. 근육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 관여하는 것은 물론 우리 몸의 장기 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조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근육이 줄어들게 되면 고혈압의 발병률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포도당이 혈관 속에 그대로 남아 당뇨를 유발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운동학 학술지에 따르면 근감소증이 있으면 근육량의 상태가 양호한 사람에 비해 고혈압 2.7배 당뇨는 3.9배 걸리기 쉽다고 해요.

 

근감소증 확인 방법. 근감소증 자가 진단법.

1. 1L 우유 2개를 들고 가기 벅찰 때.

2. 한 발로 서서 양말을 신기 힘들 때

3. 초록불 내에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할 때 

3가지 중 1가지 해당 시 근감소증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근감소증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근육 관리가 중요하거든요.

 

<출처: MBN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