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자외선 파헤치기.

50대 초반에 백내장 진단을 받으신 분은 자외선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해요. 등산과 야외활동을 많이 했는데 햇빛이 그렇게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몰랐다고 해요. 눈이 망가진 다음에 알아서 후회가 많이 되었다고 해요.

 

 

 

자외선은 각막에 화상을 입히고 수정체에 흡수돼 백내장을 유발합니다.  망막에 흡수돼 황반변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명까지도 유발한 다 고해요.

 

1. 야외 자외선과 실내 자외선의 차이는?

해가 잘 드는 가정집에서 창문을 열고 야외 자외선량을 측정, 자외선 파장 길이에 따라 분류하고 가정집의 창문을 닫고 실내 자외선량을 측정한 경우에는 대부분 자외선 A는 차단되고 자외선 B는 완전히 차단되었어요.

 

 

이래서 실내 자외선이 더 위험합니다.  자외선 A는 피부 노화를 유발하고 자외선 B는 비타민D를 합성합니다. 좋은 건 안 생기고 피부 노화만 유발한 다 고해요. 실내로 들어오는 자외선의 무서움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 있는데 화물차 운전을 28년간 한 69세 남성의 모습입니다. 

 

 

적은 양의 자외선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위험해요. 물론 자외선 B도 과도하게 쬐면 암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적당량만 쪼인다면 비타민D 합성을 돕거든요. 우리는 비타민D 따로 먹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집안에서 비타민D 합성을 전혀 못하고 노화만 가속시킨다고 생각하면 조금 안타까운 거죠. 집 안이라고 방심하지 마시고 낮에 생활할 때는 선크림을 바르시고 그게 싫다 하는 분들은 커튼을 쳐서 자외선을 막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2.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비타민D 합성이 안될까?

이렇게 더운 날 햇빛으로 비타민D를 합성하려다가 너무 과도하게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엔 햇빛 대신 음식으로 비타민D 합성을 추천합니다. 

 

3. 자외선 살균기도 자외선에 노출될까?

요즘 자외선 살균기 쓰시는 분들 많잖아요. 특히 어린아이 있는 가정은 젖병 살균기 많이 쓰죠. 당장 자외선 살균기를 어떤 거을 쓰고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자외선 살균기를 통해서 엄청난 자외선 노출되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해요.

한국소비자원에서 자외선 살균 제품의 자외선 방출과 안전성에 대해서 조사했는데 자외선 살균제품 25개 중 21개 (84%) 제품이 자외선 노출 시 눈 또는 피부 손상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그래서 자외선 살균기를 구입할 때 잘 보셔야 하는데 단순히 UV라고만 쓰여 있는 제품들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살균 효과를 내는 UVC 방출이라고 정확하게  쓰여있는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자외선 살균기 자체의 보호 장치 여부 확인은 필수입니다. 

 

<출처: MBN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