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 불가리아 랜선 여행.

유산균의 본고장?! 볼리비아 랜선 여행, 

발칸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한, 불가리아.

 

 

불가리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장수의 나라? 요구르트? 유산균?

유럽인들에게도 낯선 불가리아, 불과 몇 년 전까지 관광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곳으로 이탈리아인들에게 불가리아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전설적인 인물인 스토이치코프, 

미국인들에게 불가리아란? 미국에선 불가리아에 대한 인지도가 없는 편이라고 해요.

 

 

해리포터에 나오는 빅토르 크룸으로 불가리아를 알고 있다고, 미국인에게 기본적으로 동유럽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특히 불가리아는 세계사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아 그 중에서도 더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야외 박물관이라 불리는 불가리아, 도시 곳곳 유서 깊은 유적지가 가득한 나라입니다.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로!!

교통, 경제, 행정의 중심지로 7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 1395년부터 약 500년간 오스만 제국의 식민지였던 불가리아.

1978년 러시아- 튀르크 전쟁에서 오스만 제국이 패한후, 불가리아 공국을 성립.

 

1908년 불가리아 왕국으로 승격되었습니다. 

1945년 공산당이 집권하며 소련에 편입, 1989년 소련이 붕괴된 후 불가리아 공화국을 수립, 다변화한 역사 속 재밌는 일화.

왕국 시절 존재했던 왕, 

 

 

불가리아 마지막 왕인 시메온 2세.

공산당 집권 후 스페인으로 망명. 2001년에 고국으로 돌아와 공화국 48대 총리에 선출

 

 

생경한 불가리아에서 처음으로 가볼 곳은?

 

메인 도로에 위치한 지혜의 여신 .

 

 

원래 소피아 동상의 자리에는 공산주의 혁명가 레닌 동상이 있던 곳입니다. 2000년대 초 공산주의 붕괴 이후 레닌 동상을 철거했다고 해요. 그 자리에 새로이 소피아 동상을 설치, 

 

 

힘을 상징하는 왕관, 승리, 명예를 상징하는 월계관, 지혜를 상징하는 올빼미까지.

불가리아인들이 일군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기념물.

이외에도 소피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다양한 공산주의 건물들.

당대 시대상을 반영한 건물과 동상들, 광장의 중심이자 소피아 동상 정면에 위치한, 과거 공산당 정부.

 

 

공산당 본부였던 시절 첨탑 꼭대기에는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붉은 별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현재는 의원회관으로 사용 중인 구 공산당 본부.

 

 

 

현 소피아 박물관은 예전엔 목욕탕이었다고해요. 과거 온천수가 발견돼 많은 목욕탕이 있었던 불가리아.

건물 뒤쪽엔 시민을 위해 마련한 온천수 음용 스폿이 위치해 있습니다. 

 

 

약간 밍글밍글하고 그리고 미끌끌한 느낌의 물이라고 해요.  손에서 느껴지는 미끌거리는 온천수 감촉. 근데 여기 온천수가 산성이 강해서 장이 허약한 분들은 주의하셔야 한다고 해요. 

 

 

 

불가리아 국민의 80% 가 정교회 신자입니다. 소피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정교회 성당들이 있습니다. 

그중 이곳은 성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입니다. 네오비잔틴 양식의 건축물로 1882년 착공해 1912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오스만 제국이 전쟁에서 패한 후 독립을 이룩한 일부 불가리아 영토. 이 무렵 지어진 성당. 그뿐만 아니라 전쟁에서 사망한 러시아인들을 기리기 위한 상징성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오스만 제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상징하는 건축물. 비잔틴 양식의 특징이 돔이잖아요.

12개의 돔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건 가장 큰 금색 돔.

 

 

실제 러시아에서 기증한 리얼 순금이라고 해요. 

대성당 입장료는 무료인데 촬영시 별도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화려한 벽화와 장식이 돋보이는 거대 연회장 분위기.

높이 53m 길이 73.5m 너비 52.2m 입니다. 수용 가능 인원은 5천 명.

 

벽면과 천장의 프레스코화도 너무 멋있는데, 동유럽 및 러시아 출신 작가들이 직접 그린 작품입니다. 

누워서 만끽하고픈 웅장함. 소피아에서 오랜 역사를 함께한 아름다운 대성당. 

 

성당을 떠나 화창한 거리로. 

 

 

소피아 거리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하상점입니다. 

낮은위치때문에 절로 공손해지는 무릎, 이곳의 별명은 무릎 끓는 상점이라는 닐링 부티크!!

소피아 관광 중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간이 상점입니다. 

 

사실 이곳은 공산주의 몰락의 상징입니다. 공산주의 몰락 후 재산권을 되찾은 불가리아인들. 하지만 임대료가 감당하기 어려웠고, 높은 임대료를 피해 지하에 가게를 오픈, 주로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 주변에 위치, 작지만 없는 것은 없는 상점이에요.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상점은 20곳. 경험해보고 싶다면 빨리 소피아로!! 상점까지 특색 있는 소피아의 거리.

 

 

판*스틱코 마트.

각종 식료품부터 생필품이 가득한 곳.  불가리아의 가장 중요한 식품은?

 

 

바로 빵이라고해요. 유럽 국가 대비 빵 소비량이 무려 2배나 높은데, 과거 걷기, 말하기 다음으로 아이에게 가르친 것은?

바로 빵 굽는 방법이라고 해요.

 

 

빵가격이 진짜싸요.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 

 

 

 

 

체리의 가격은 한국보다 약 5배나 싸요. 이탈리아는 두배 비싸요.

 

이번엔 불가리아 하면 가장 떠오르는 음식.

 

 

다른나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맛과 크기의 요구르트가 있습니다. 

 

 

찐 장수 국가로 알려진 노르웨이.

 

 

이런 결과의 가장 큰 원인은 불가리아 성인 흡연율때문이라고 해요.

 

 

장소를 불문하고 자유분방하게 흡연을 한다고 해요.

사실 담배는 흡연존에서만 필수 있다고 해요.

 

 

 

다음 장소는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의 근교 도시인 플로브디프. 

 

 

 

불가리아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불가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입니다. 

기원전 6000~5000년 사이에 형성되었고, 마케도니아 왕국은 기원전 광대한 영토를 차지했던 그리스의 고대 왕국입니다. 

기원전 342년 이 지역을 정복한 필리포스 2세. 

필리포스의이름에서 따와 플로브디프라 불리는 곳입니다. 

 

 

길을 따라 더 들어가면 올드 타운 거리가 나옵니다. 

 

 

다양한 고대 건축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거리.

다양한 기념품숍이 즐비한 곳으로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장미의 나라 불가리아, 약 40제곱미터의 장미 농장이 있고, 매년 5월발부터 6월초까지 대규모 장미 축제가 개최됩니다. 매년 약 1톤의 최고급 장미 오일을 생산. 

 

 

로즈 빛으로 가득한 공간. 

 

 

장미 오일을 본인이 쓰는 크림이나 샴푸등 한두 방울씩 섞어서 다양하게 사용하면 좋아요. 

장미 오일 가격은 약 42000원.

 

 

장미 오일 1kg이 2천 만원이에요. 매년 5~6월 1년에 25일 정도만 가능한 작업.

해가 뜨기 전 밤새 내린 이슬을 머금은 장미를 채취, 최고의 장미 향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에요. 세계 최고 품질인 유명 브랜드 고급 향수의 원료로도 사용.

장미 정원에 누워있다 착각할 만큼 진한 향. 소량으로도 충분한 최고급 장미 오일입니다. 

 

 

 

플로브디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고대 로마의 흔적.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고대 로마 원형극장.

 

 

2세기에 건설되 수천 년의 역사가 담긴 플로브디프의 대표 유적지입니다. 

원형극장 입장료는 한화로 약 3800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원형 극장. 

 

 

수용 인원 약 6천 명, 수천 년이 지나 여전히 공연장으로 사용 중인 극장. 고대 문명이 살아 숨 쉬는 경이로운 공간.

 

이곳은 새로운 주거 지역을 개발하던 중 지역 주민이 땅을 파다 우연히 발견한 곳으로 땅 속에 잠들어 있었던 고대 로마의 흔적. 원형극장 아래 길이 약200미터의 터널이 존재합니다. 

원형극장과 터널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모습.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복구 중이라고 합니다. 

 

전설 속 극장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공간.

발칸반도의 숨은 보석, 불가리아를 만날 수 있었던 하루. 

 

출처: 톡파원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