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151화 공룡 박사 박진영의 공룡 연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공룡을 연구하는 젊은 고생물학자,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의 박진영 박사. 

고생물학자는 지구 생명체의 역사를 추척합니다. 

 

지구에 살았던 가장 거대한 동물이자 1억 6천만 년을 지배했던 생명체인 공룡.

공룡 연구는 언제, 어떻게 시작된 걸까? 공룡은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까?

 

추억의 공룡 둘리처럼 여전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죠.

우리에게 친숙한 공룡. 지구 최강의 지배자, 공룡 미스터리가 벗겨집니다. 

 

 

 

초기 공룡 연구는 종교적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현존하는 동물들과 비교하며 더디게 연구가 시작됩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여행지는 세계 3대 공룡 박물관. 

일본 후쿠이현에 있는 후쿠이현립 공룡 박물관입니다.

 

 

7.2m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가 반기는 곳으로 

40여 종의 공룡 뼈가 전시된 일본 공룡 연구의 중심지로 진자 뼈가 섞여 있어요.

 

두번째는 중국 쓰촨성. 

중국 최초의 공룡 박물관으로 쓰촨성 쯔궁 공룡 박물관입니다.

 

 

쥐라기 시대의 다양한 공룡 화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티라노 사우르스를 보고 싶다면? 세번째 공룡 박물관인 캐나다 드럼헬러로 가세요.

바로 로얄 티렐 박물관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 원본 화석이 있습니다.

검게 반짝이는 뼈 때문에 블랙 뷰티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 원본 화석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박물관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룡의 화석과 모형을 볼 수 있는 로얄 티렐 박물관. 

 

공룡 연구의 역사와 화석 속에 감춰진 비밀을 벌거벗겨 봅니다. 

 

다양한 종류의 공룡들은 언제부터 지구에 살았던 걸까?

지구온난화로 인해 약 90%의 생물들이 대멸종하게 됩니다. 

 

 

중생대 이 시기 등장한 지구의 지배자가 공룡이빈다. 

 

 지구상 가장 강력했던 지배자, 공룡의 시대!! 중생대!!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진화한 공룡, 심지어 북극과 남극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화석으로 보고된 공룡의 종류는?

천 여종입니다. 공룡은 파충류의 시대라 불리는 중생대 최강의 지배자였습니다.

 

 

 

번성하던 공룡이 중생대와 함께 사라집니다.

약 6천 6백만 년전,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했습니다.

 

소행성 충돌의 여파가 얼마나 컸던 지  소행성이 지름이 약 10km 인데 에베레스트산만 한 소행성과의 충돌. 그리고 먼지에 뒤덮여 태양빛이 차단된 지구.

지구의 온도가 최대 15도 떨어지며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자, 공룡들도 멸종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소행성 충돌로 사라진 공룡을 본 사람이 없는데 인간은 공룡의 존재를 어떻게 알 게 된 걸까?

 

 

인류가 찾은 공룡의 단서는 화석입니다. 

공룡이 화석이 되는 과정은?

죽은 후에는 연한 살은 없어지고 뼈는 모래나 진흙 속에 묻힌 채, 오랜 세월이 흐르며 뼈 위로 퇴적물이 쌓이고 

 

 

모래와 진흙은 단단한 암석으로 뼈는 화석이 됩니다. 

화석이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최대한 빨리 땅에 묻혀야 하고 2. 뼈처럼 단단한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공룡의 뼈는 엄청 단단하기 대문에 지금까지 볼 수 있습니다.

 

뼈 화석을 보면 지금은 공룡에 대한 정보가 많다 보니까 새로운 종의 화석을 금방 구분할 수 있지만 화석 발굴 초기 ,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괴물로 생각하기도 하고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믿기도 했는데, 

 

 

중국에선 용의 뼈로 여기기도 했죠.  18세기 화석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신이 중심이었던 종교적 세계관에서 벗어자기 시작했고, 계몽주의는 과학과 이성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17~18세기 유럽에서 형성된 사상입니다. 

화석은 오래전 지구에 살았던 생물의 흔적이 아닐까?

 

19세기 초 미스터리한 생물의 화석들이 잇따라 발견되는데 화석의 정체는?

 

 

아래턱의 끝부분에 해당되는 뼈입니다. 이빨이 갈고리처럼 발달, 오늘날 이런 이빨을 갖고 있는 동물들은?

먹잇감을 잘 붙잡기 위해 휘어진 이빨이 발달한 파충류,  거대한 도마뱀이었던 메갈로사우루스 화석입니다. 

 

공룡한테 도마뱀이라는 이름을 붙인건가요? 이때까지만 해도 공룡이란 단어가 나오기 전이라 커다란 도마뱀인줄 알았던 거죠. 아마 예전에 살았던 도마뱀과 닮은 파충류 일거라고. 

 

그럼 메갈로사우루스의 크기도 화석을 보고 유추한 것일까? 

 

 

성인의 키가 메갈로사우루스의 다리만 한 높이였을 것. 

 

 

 

1825년에 발견된 이빨 화석입니다.  어떤 공룡의 이빨이었을까?

먹이를 잘 자르고 으깰 수 있는 톱니구조.

톱니 구조 이빨은 초식 동물의 주요 특징이죠. 현존하는 동물과 이빨 화석을 비교한 결과, 

 

 

초식성 도마뱀인 이구아나와 유사한 것.

 

 

최초의 초식공룡 화석인 이구아노돈 화석입니다. 

Iguana 이구아나+ Don(그리스어) 이빨0= 이구아노돈 Iguanodon

 

돈이 이빨이란 뜻이에요. 이구아노돈의 몸길이는 최대 11m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코끼리와 비슷한 크기.

 

이후 숲에서 발견되는 세 번째 화석!

 

 

골편(뼛조각)을 지닌 이 공룡과 닮은 동물은?

이 공룡의 가시는 악어의 뼛조각과 흡사합니다. 

 

 

삼림지대의 도마뱀인 힐라이오사우루스.

악어를 닮은 힐라이오사우루스를 파충류로 분류한 것.

 

세가지 화석이 모두 파충류로 분류된 것. 당시 학자들은 세 동물을 모두 고대 파충류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특이점을 찾아낸 인물이 있습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을 설립한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비교해부학자 리처드 오먼. 

오연이 세 마리의 동물들을 살펴본 결과, 포유류와 비슷한 다리구조를 갖고 있는데!?

 

 

세 동물의 골반 모양은 현존하는 파충류와 완전히 달랐던 것.

파충류의 골반 구조는 힘이 많이 들고 숨쉬기 어려운 구조인데, 폐가 동시에 팽창하는 것에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파충류는 걷거나 뛸 때 숨을 쉬지 않아요.

 

하지만 직립 골반을 가졌다면?

몸무게를 지탱하고 걸으면서 호흡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동물들에겐 새로운 분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리처드 오언.

이들에게 일믕르 붙여주게 됩니다. 

무서울 정도로 크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데이노스랑 사우로스 도마뱀이란 뜻이 합쳐져.

 

 

디노사우루스라는 공룡이란 이름이 탄생합니다. 공룡은 엄청나게 큰 도마뱀이란 뜻입니다. 

공룡이란 이름이 탄생하는 순간. 

 

이후 공룡 연구의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는 영국.  1854년 런던 수정궁에 공룡 모형을 전시합니다. 

 

 

당시 학자들은 덩치 큰 다른 동물들처럼 공룡도 당연히 네 발로 걸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수정궁의 전시를 본 대중의 반응은?

 

반응은 대박이었습니다. 오래전 살았던 거대한 생명체, 공룡은 혁명 그 자체였던 것. 

 

 

지금껏 본 적 없는 동물이 등장한 것. 연 평균 약 200만 명이 방문할 정도였다고 해요.

 

 

170년 전 사람들에겐 압도적인 경험이었을 것.

공룡 열풍이 불자 화석 발굴에 박차를 가흔ㄴ데, 발굴과 복원 과정은 어떻게 될까?

 

 

 

출처: 벌거벗은 세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