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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난거

어쩌다 어른 진중권, 예술의 기원

by 로토루아8 2018.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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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연주제는 예수르이 시작은 어디인가에 대한 예술의 기원에 대한거에요.

독창적이고 유쾌한 미학자인 진중관과 떠나는 미학여정

예술의 시초가 된것은 동굴 벽화입니다.

패널들에게 소를 그려오라고함

요 그림은 알타미라 동굴 벽화인데 세계유산에 등재된 구석기 시대 후기의 벽화라고해요.

1979년 최초로 동굴 벽화를 발견했는데 아마추어 고고학자 사우투올라와 그의 딸이 발견함

스페인 북부인 이 지역의 영주이기도함 동굴이 있는건 알았지만 벽화의 존재를 1도 모르고 있었음

직접 스케치해서 만든 책으로 고고학회에서 발표를 했는데 아무도 믿지를 않음

믿을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나 잘 보존이 되어있기 때문이죠. 1만년 이상 버텼다고 하기엔 거의 완벽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었다고해요

그리고 잘 그려도 너무 잘 그렸음. 고대 그리스나 르네상스면 몰라도 구석기 사람들의 실력이라고? 못믿을수 밖에..


프랑스 미술학자들은 가짜로 여겨 온갖 비난과 혹평을 함 사주해서 그렸다는 오해도 받기도했다고해요.

끝내 인정받지 못하고 죽은 사우투올라는 얼마 후!! 인근 지역에서도 벽화를 발견함 유럽 전역에 동굴벽화가 나타남

그제야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인정하기 시작함 프랑스 학자들도 마찬가지

라스코 동굴 벽화는 1940년 프랑스 도르도뉴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의 벽화에요.

지금은 동굴 벽화의 양대산맥이죠

들소의 죽음을 생생하게 그려냄 믿기 어려운 섬세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음

강하게 느껴지는 주작의 스멜~~


해마다 약 1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훼손되요

발견 당시와 많이 달라진 모습임 현재 동굴안을 출입금지되었고 인위적인 훼손을 막고자

모조 벽화로 관람하도록 조치했다고하네요.

동굴 깊은 곳에 벽화를 그린 구석기인들

도대체 왜 그렸을까??

그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거라고~~ 배가 부르니 몸이 근질근질하니깐 이것저것 그리다보니 그림실력이 좋아질수도..

또 다른 이유는? 사냥 대박 기념벽화일수도?

그저 후대의 추측일뿐...

그중에 노동기원설!!

문자가 없었던 구석기 시대에는 기록이 가능한 건 그림이 전부였어요 정교함 그 자체

들소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이 총망라되어있음

군대에서 받는 다양한 훈련을 생각해보면 실전에서 활용하는 개념과 유사해요.

샤낭에서 실수란 곧 죽음이기에 자신감과 지식을 동시에 전수하기 위한 것.

교육적 차원의 노동기원설이고 지민이 얘기한건 유희기원설

생산 활동 중에 남는 노동력을 잉여 에너지를 놀이로 방출함 재미를 느끼고 싶은 본능으로 그림을 그린 것

구석기 유일한 경제활동이 수렵인데 동굴가득 채운 동물그림

식물에 대해 무관심하기에 꽃이나 나무 그림은 없는 듯

그렇다면 관심이 생긴건 언제일까?

농경 사회인 신석기부터예요. 구석기에는 오직 동물

가축을 길러 생산하는 축산업은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 시대를 거쳐 다양한 기술이 발전했지만 구석기 땐 상상도 못할일이죠

모든것을 운명에 맡길 수밖에...!

사냥 동물솓 들쑥날쑥하고 구석기에 보장이란게 없잖아요.

사냥을 잘 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림을 많이 그릴수록 동물도 더 잡을수 있다는 믿음이기에 그림을 그렸던 것


구석기 여성 조각상인 빌렌도르프 비너스를 보면

다산을 상징하는 주술적 의미가 있어요.

구석기시대 최고의 여인상이죠

수렵을 기반으로 한 경제활동은 종족 번식을 위한 출산이 중요하기에 사냥에 필요한 인원이 최소 10명이 안된다면

사냥이 불가하고 멸종 위험이 있었어요

다산과 출산을 기원하며 더 많이 번식하고 잘 키울 수 있다는 믿음 그게 주술이에요.

주술적 믿음의 핵심은 현실을 통제할수 없다는 것!

현재는 과학과 기술의 지식이 바탕이 되지만 선사시대엔 과학기술도 없어요 자연과싸우면서 살아가야 해요.

대신 자연의 모상을 만듭니다.

여성의 신체는 그림 대신 조각상으로 만듦 직접 현실 통제가 가능하고 통제력이 현실로 이어진 것

상상으로 그림을 많이 그리면~ 현실에서 더 많은 동물이 생긴다는 믿음으로 풍만한 여성을 만든다면

현실 속 여성들도 풍~만해진다는 믿음으로 이것이 주술의 기술이에요.


현재는 가상과 현실을 분리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연결된 거로 생각했기에

구석기인들이 주술을 믿었던 이유죠

사람을 해롭게 한느 마술은 흑마술이에요.

마음에 안든 사람이 있다면? 

또 하나더 머리카락으로 불꽃 저주를 하곤했잖아요.

감염 주술은 떨어져 있어도 미미한 접촉으로 연결이 된다 믿고 행하는 행위에요.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재수없어! 재수 옴! 붙었네

그러잖아요.

일상생활속 주술 효과는 뭐가 있을까요?



만선 기원을 위해 많이 잡아오라고 하잖아요. 원래는 금기어라고해요 겸손하지 않아 자칫 사고 우려가 있다고해요

큰 사고를 불러일으킨다고 믿었던 어르신들

우리가 주술이라 여기는 미신은 오래전부터 지속되는 이유가

주술의 순기능때문이에요.

아이가 태어나면 옛 어른들이 먼저 했던 일은? 고추와 숯으로 문에 달았잖아요.

사실은 사람을 쫓기 위한 것이죠. 아기가 있는 집에 외부인이 찾아오면 감염 위험으로 생존율이 떨어지는 걸 경험으로 터득했기에

바이러스인데 눈에 안보이니 설명할수 없는 거에요. 

그래서 바이러스= 악귀라고

삶의 지혜가 미신적 성격을 띠며 우리 생활속에서 전해지는 것임

신혼부부의 집 문 위에 칼을 얹어 놓는다고

미신이 생기면 오래가요~~ 만약 새로운 미신이 계속 불어난다면~~

온통 금기로 가득할거라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미신의 믿음 대신 종교로 승화하게되면서 더이상 미신을 안 믿게 돼요.

주술이 현실과 상관없다는걸 깨달음

자연과 현실의 매개체였던 이미지 주술은 이미지가 마법의 힘을 잃어버린 겁니다.

이는 곧 기능 상실을 의미하고 

사람들은 관성이 있거든요 끊임없이 하게되는 인간의 본성 하지만 의미와 기능이 달라지게 됩니다.

처음엔 사이가 좋았던 인디언과 백인 하지만 백인들의 수가 적었으니까

백인들의 적응을 위해 적극 도움을 줌

그런데 갈등이 발생합니다. 어느날 백인 마을에 인디언 부족이 찾아와


그이유는 한 백인 청년때문인데 스케치북에 소를 그린거에요.

당신들이 자꾸 소를 그리니까 들판에 소가 사라지지 않느냐며

가상은 가상이고 현실은 현실인데 이미지와 현실 사회를 연결해

인디언들의 소는 주술이기에 그렇다면 백인은 왜 그렷을까?

백인에게 소는 예술인거에요. 믿지 않아도 계속 그림을 그려요~ 주술의 기능만 사라졌을뿐

감상을 위한 그림 그리기가 남은거에요.

이미지 주술이 예술로 변화하게 된거입니다.


<출처: otvN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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