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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159회 - 낙지

by 로토루아8 201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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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시선 강탈한 오늘의 게스트는 

동엽이 인정한 수요미식회 맞춤형 게스트로 독보적인 미각의 소유자임

오광록과 배수빈은 2004년 단막극인 베스트극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

술 마실대도 똑같이 느리다고

빠지면 헤어 나올수 없는 광록의 늪

음식의 깊은 풍미를 느낀 후 툭 내뱉는 강렬한 멘트!!

음미하는 시간이 길어도 너무 길다는 건 안 비밀!

음식을 씹기도 전에 맛있냐는 질문을 받았다는 말

광록의 최애 취향, 적성은 김치담그기 취미는 나물 다듬기

직접 텃밭도 가꾸는 남자임

사극 촬영 특징이 장기간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밥이 맛없으면 촬영이 힘들어진다고 그덕에 맛집을 가려내는 능력이 생겼는데

과거 드라마 촬영차 방문했던 경산에서

이정도면 간판 내공이 장난 아님.

간판이 오래 됐는지 보거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수를 확인한다고함

그리고 간판의 탁도 그리고 문지방도!

먹는 순간에도 살아있다? 생동감 있는 빨판과 씹을수록 달큰한 뒷맛!

신비감 업인 메뉴의 정체는?

바다에 겨울이 찾아오면 추운 겨울이 가기전 꼭 맛봐야 할 바닷속 귀한 보물들

그 중 바다와 갯벌을 넘나들며 넘치는 생명력을 자랑하는

채소는 거들뿐 맑은 육수에 산낙지가 통째로 퐁당들어간

낙지 한마리를 젓가락에 돌돌 말아

오늘의 주제는 낙지!!

매콤하게 볶아 흰 쌀밥과 함께 쓱쓱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 없이도 밥 한그릇 뚝딱먹을수 있음!!

숙취때매 쓰린 속을 달래야 할 때는 연포탕!

속을 풀어주는 시원한 국물의 연포탕

본능에 충실하고 싶을 때는  산낙지로!!

하루의 스트레스가 싹 달아나는

기운이 빠지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음식

달걀 노른자를 가운데 올리고 고소한 시골 참기름을 두른 후

접시째 들고 먹어야 제맛인 낙지탕탕이

일명 호로록이라고 한다고!!

나주에 있을 당시 광주, 무안, 벌교 이쪽 지방하고 가까이 있다 보니까

초밥먹으러 일본가자보다 한수 위라고

20대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연포탕의 참맛

낙지 특유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연포탕

연포탕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어른이 됐구나! 싶다고

어릴때는 몰랐던 연포탕의 진정한 매력

소주 7잔에 연포탕의 참맛을 알게된 현무

낙지탕이 아니라 연포탕인 이유는?

연포탕이라는 이름이 왜 낙지가 들어가는 전골음식에 붙어있는가에 대해서는 사실 정확한 기록은 없어요

고사십이집에 조선후기 농학자 서명웅이 집필한 농학서로 역사부터 각종 음식 제조법까지 내용을 기록했는데

두부를 잘게잘라 꼬챙이에 끼우고

닭으로 우려낸 육수에 버섯, 닭고기를 넣고

낙지가 많이 잡히는 지역에서 두부, 무, 낙지를 넣어 탕을 끓이다가

이후 낙지만 넣어 끓여 먹던게 연포탕이라 전해지지 않았을까..!

이건 추측이고 설에 가깝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억울했던게 어릴 적 아버지와 연포탕을 먹다

먹기 쉬운 낙지 다리만 동이 난 상황인데

낙지다리 양보하신 아버지의 사랑에 감동한 어린 동엽

지나고 나니까 제일 맛있는 것만 드셨다고

뒤늦게 알게 된 낙지 머리의 매력

낙지의 머리맛을 모르는 사람들과 가야함.

다리는 전채요리 느낌이고 메인요리는 낙지 머리라고!!

낙지 다리만 먹는 것은 절에가서 목탁소리만 듣고 스님을 안 뵙고 오는 것

큰스님 만나 뵙고 말씀 좀 들어야 하는데

알이 영근 것과 덜 영근 것의 맛 차이도 굉장하죠?

신동엽도 조금 덜 찬 것이 더 맛있다고함

부드러운 식감과 특유의 큼큼한 향이 매력적이라는 낙지 내장

낙지 내장 맛에 푹 빠진 수빈

저항감의 대표주자인 산낙지!!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싱싱한 산낙지

저항감을 빼놓고 낙지를 말할수 없다고! 맛보다 치아에서 먼저 느껴지는 신선한 저항감

미끈하고 쫄깃하며 씹었을 때 폭 터지는 식감이 매력적임

치아에서 느껴지는 저항감도 있지만 얘들이 실제로 저항을 하죠

야생의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산낙지

한참동안 이어지는 산낙지와의 밀당

산낙지를 처음 본거예요

무서워서 입도 제대로 못 벌리고 먹었다고

낙지 탕탕이는 잘 먹는데 산낙지는 저항감이 너무 세서 힘들다고

갓잡은 낙지를 갯벌 고인 물에 대충 씻어 먹은 기억이 있는데 갓 잡은 낙지 맛이 있다고 간도 딱 맞고! 다리를 하나씩 뜯어가면서 먹어야 맛난다고

숨겨둔 본능을 일개우는 싱싱한 산낙지의 매력

낙지 몸통 먹기는 좀 힘들다고

갓 잡은 낙지 다리에서 짭조름한 바다의 맛을 제대로 느낀 수빈

산낙지가 유명해진게 영화 올드보이 때문이라던데?

15년 감금생활을 벗어난 후 처음 먹은 살아있는 음식이 산낙지였음

올드보이속 산낙지 신이 외국인들에게 굉장히 충격적이었던 장면임

영화보다가 기절한 외국인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서구권에서는 오징어나 문어는 흔하게 찾을 수 있는데 낙지는 거의 없어요

해외에서 산낙지를 찾는건 굉장히 드문 경우임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식문화인 산낙지

고든램지는 아직도 내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고함

외계생물체에게 침략 당한 것 같다라고하는 외국인도 있음

요즘 한국에 오는 여행객들이 산낙지 먹는 것을 미션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고 통과의례같은 산낙지를 먹어야지 한국 음식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갯벌이 잘 형성된 우리나라 해안 지대는 예로부터 낙지를 즐겨 먹은 이유는 잘 자랄수 있는 환경 덕분인데  낙지는 있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해외에서는 즐겨 먹지 않아요

문어와 거의 비슷한 식재료로 알려진 스몰 옥토퍼스= 낙지

하지만 문어와는 다른 조리법으로 해외에서는 잘 먹지 않는 낙지

대중적으로 산낙지를 즐겨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임

다양한 채소에 낙지를 듬뿍 넣은 후 새빨간 양념을 얹어 뜨거운 불에 볶아내면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낙지볶음 완성

칼칼한 끝맛으로 입맛을 당기게 하는 매력이 있음

아삭한 채소와 쫄깃한 낙지의 식감을 선호하는데

강렬한 매운맛으로 입맛 돋우고 싶을 때 생각나는 낙지볶음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받고 상사한테 욕좀 얻어먹고 단맛은 거의 없이

마늘의 매운맛으로 채운 무교동 낙지볶음

한번 데친 낙지에 국자 한가득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막걸리가 그 정도는 돼야 진짜 맛있다고

낙지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

낙지볶음은 양념만 신경쓰면 끝이에요

신애표 낙지볶음 만들기

고춧가루에 마늘, 국간장, 뜨거운물 두스푼을 넣고 불린 후

기름에 양념을 먼저 볶고선 낙지를 넣어주세요

채소와 함께 센 불에 볶아주면 낙지에 제대로 스며드는 양념

젊은 층에게 유행인 또 다른 낙지볶음이 낙곱새

낙지, 곱창, 새우

낙지의 감칠맛과 곱창의 고소한 맛이 만나 조화로움을 이루는

즉석에서 끓여 먹는 부산의 대표 전골음식임

쫄깃한 낙지와 탱글한 새우, 고소한 곱창이 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세가지 매력을 한번에 느낄수 있는 낙곱새

한가지 재료가 아닌 다양한 재료로 음식이 발전해가는 과정

낙지야 네 일므은 대체 몇 개냐?

상상 그이상의 쫄깃함 한번 맛보면 결코 잊을수 없는 그이름

기적같은 낙지 이야기!! 너의 이름은!!

세발낙지는 발이 세개인가보다....

산낙지= 산에서 자란낙지/?!

나주 촬영현장에서 낙지먹으러 무안으로 갔는데

가늘세를 써서 세발낙지는 발이 가느다란 낙지임

발이 가늘려면 낙지가 작아야 하거든요

5~6월경 산란후에 3개월 정도 지난 작은 낙지를 세발낙지라부름

세발낙지가 성장해 크기가 큰 낙지는 일명 대발낙지임

낙지 종류는 일치함

세발낙지 대발낙지등 크기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제각각임

바닷물이 들어오면 잠기고 물이 빠지면 보이는 해안 지대인 조간대

바닷물이 빠지자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낸 갯벌에서

일명 펄낙지는 갯벌에서 잡은 낙지입니다.

갯벌 위 구멍 주위의 펄을 퍼내

물때에 맞춰 잡는 펄낙지

배도 펄에 박힌 상황임 물때를 놓쳐 자포자기 심정으로 낚시를 시작한 수빈

갑자기 낚싯대에 전해져오는 묵직함

우연히 얻어거린 낙지

물낙지와 돌낙지가 사는 곳은?

수심 150m까지 분포하고 깊은 바다에서도 서식하는 낙지

바다 한복판을 향해 거침없이 나가면 낙지의 또다른 서식지인 바다

펄낙지와 물낙지는 같은종임!!

펄낙지보다 물낙지가 더 질기다?

식감은 물낙지가 펄낙지보다 저항감이 센 편임

채소를 넣은 맑은 탕 속에 물낙지를 퐁당 넣으면 바다향이 물씬 나는 시원한 연포탕

낙지 너의 이름은? 돌낙지

얕은 바닷속 바위를 살짝 치우면 자태를 드러내는 돌낙지

자세히보면 조금씩 다른 색을 띠는 낙지들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낙지의 색깔

낙지 맛의 차이는?

낙지는 연한 식감을 대부분 좋아해요

살짝 데쳤을때 느껴지는 저항감의 대표주자는 돌낙지

탱글탱글함이 살아나는 데친 돌낙지의 식감

돌낙지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특유의 쫄깃한 저항감이 일품이라고함

수요미식회에서 처음알게된 기절낙지의 존재

전라남도 무안의 낙지 조리법이 낙지를 기절시켜 만든 요리로

낙지의 식감이 야들야들해져요

기절낙지의 장점은 산낙지에 비해 거부감이 덜해요

꿈틀대는 산낙지와는 달리 고고한 비주어로 시선을 압도함

장점 두번째는 맛은 싱싱한 산낙지 그 자체임

조방낙지는 부산가면 있잖아요.

조선방작이 1817년 알제강점기때 목화 가공, 판매를 위해 부산 범일동에 국내 최초로 세워진 방직공장이에요

일제강점기때 부산의 조선방직 일대에서 만들어진 음식으로

칼칼한 양념에 고소한 밥까지 볶아 먹으며 고단했던 하루를 든든하게 마무리함

한전옆에 낙지집인 한전 낙지와 같은 이치라고..ㅋㅋ


2018/03/02 - [분류 전체보기] - 수요미식회 159회 - 문닫기전에 가야할 식당-낙지


<출처: tvN 수요미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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