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경주에 가는 이유가 바다 보이는 숙소에서 하루 묵고 오는 거였거든요. 저희가 묵은 층이 1층이라 바다가 지붕들 사이에서 보이긴 하지만 1층보단 2층부터가 뷰가 훨씬 좋을 거 같긴 해요. 바다 근처로 오니깐 바다 냄새, 짠내와 비린내가 나더라고요.
3시에 입실하고 퇴실은 다음날 11시까지거든요. 저희는 3시 조금 지나서 들아가서 구경하고 바로 수영복 갈아입고 풀에서 한참을 놀았네요. 수영할 수 있는 크기예요. 물놀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아기 있는 분들은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아무 때나 놀 수 있으니까, 물이 계속 흐르는 거 같더라고요. 물소리가 계속 나서 문 열어 놓으면 계속 비 오는 기분이 들어요.
이날 바람이 불고 춤 추웠는데, 물이 엄청 따뜻한 온수는 아니었어요. 차갑지 않은정도?! 그래서 물안에 있으면 따뜻한데 나오면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그런지 살짝 춥더라고요. 30도 넘어가는 날이었으면 정말 시원하고 좋았을 거 같은데, 날씨 탓에 요건 좀 아쉬웠어요. 30분도 넘게 놀았는데 그냥 튜브 타고 놀아도 재미있더라고요.
주방은 요렇게 되어있거 안에 조리기구랑 위생팩이랑 키친타월 이런 거 다 있어서 좋았어요. 식탁은 티브이 앞쪽으로 옮겨서 티브이 보면서 먹으니 좋더라고요.
근처에 차로 5분?! 편의점있는 근처에 바로 해수욕장이 있더라고요. 편의점 갔다가 잠깐 걸으면서 구경하고 왔어요.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바람 불고 추운데, 낚시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녁은 수영장 옆에 바비큐 테이블이 있는데 숯불은 아니고 요렇게 돌판에 구울수 있는 버너가 있더라고요. 냄새나는 새우랑 버섯만 구워서 저희는 안에서 먹었어요.
고기 없는 저녁식사였어요. 에어컨 있고, 공기청정기도 있어서 쾌적하게 잘 자고 왔는데 하루 숙박이 40만 원인데, 제가 느끼기에는 새로 진 지 얼마 안돼서 깨끗하고 좋았거든요. 화장실에도 샴푸랑 린스, 샤워타월이랑 칫솔까지 있는 것도 좋았고요, 수영장은 날이 추워져서 또 못 들어가서 아쉽더라고요. 날 더웠으면 밤에는 수영장 아래쪽에 불이 들어와서 정말 이쁘더라고요. 밤에 또 놓고 아침에도 한 번 더 놀면 좋았을 텐데, 못 놀아서, 가격 대비 좀 아쉬웠어요.
수영장은 밖에 테라스에서 건물옆에 나무 심어져 있는 정원 같은 곳에 가보니 옆에서 수영하면서 노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너무 늦은 시간엔 자제해달라고 적혀있긴 했어요. 저는 수영장보다는 반신욕 할 수 있는 곳이 더 좋은 거 같아요. 짝꿍한테도 뷰좋고 반신욕 하면 좋겠다고 계속 말해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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